분류 전체보기 (83)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우스오브카드 시즌1 챕터6 하우스오브카드 시즌1 챕터6 “언어의 힘” HOUSE OF CARDS Season 1 Chapter 6 교육법 개정에 반집단교섭권 조항 때문에 갈등하고 있는 프랭크 언더우드(케빈 스페이시) 하원 다수당 원내총무와 교원조조 수석 로비스트, 마티 스피넬라 벽돌 테러(?)를 당한 프랭크는 (알고보니 자작극이었지만) 교원노조의 소행으로 몰고가기 위해 비서실장 더그 스탬퍼와 언론 보도자료를 준비하며 기사제목에 대해 논의한다. (프랭크) 아니 너무 광범위해. 좀 더 효과적인 어구가 필요해. 좀 구체적이면서도, 스피넬라를 직접 지목하는거. (스탬퍼) 개입을 부정할 거예요. (프랭크) 당연히 그렇겠지. 스피넬라는 파업에 대한 비난을 의회로 돌릴거야. 그건 안되지. 우린 확실한게 필요해. 뭔가 깔끔하면서 머릿 속에 콕 .. 픽사연대기: 몬스터주식회사 "겁주기와 웃기기는 한끗차" 픽사연대기: 몬스터 주식회사 “겁주기와 웃기기는 한끗차” MONSTERS, Inc. (2001) 그리고 콘크리트 유토피아 (2023) 픽사가 초창기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컴퓨터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해온 소재들은 벌레, 장난감, 그리고 물고기였다. 그럼 다음소재는? 몬스터였다. 무서워 보이지도 않는 오히려 허술하고 웃기는 괴물들 아니 몬스터들이다. 아이들을 겁줘 에너지를 얻는게 회사의 목표이자 목적인데 몬스터세상도 인간세상을 무서워한다. 아이들 방과 연결되는 ‘문’ 하나를 두고 겁주려고 오고가고, 그러다가 아이들 양말이라도 한짝이 몬스터의 털에 붙어오는 날이면 회사가 뒤집어지고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있을까. 우리는 서로를 모를 때 겁을 낸다. 서로를 알아가고 친숙해지고 익숙해지면 마음을 열고 소통하게 .. 제임스카메론 다시읽기: 아바타 제임스카메론 다시읽기: 아바타 “본다는 것” AVATAR (2009) 조지 루카스가 스타워즈 세계관의 창시자라면 제임스 카메론은 아바타 판도라 세계관의 창조주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엄청난 상상력을 결집시켜 만들어놓은 행성 판도라는 자본주의의 속물이 되어가는 인간세상에 대한 반성이자 어찌보면 인간이 다다를수 없었던 파라다이스에 대한 반추입니다. 판도라행성의 나비족들이 말하는 “I See You. 나는 당신을 봅니다.”는 ... 사람이든 동물이든 그 생명체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깊이있게 교감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런데 영화 타이타닉에도 역시 같은 대사가 등장합니다. 도즈가 잭의 스케치들을 보면서 나누는 대화에서 말이죠. (로즈) “재능이 있네요. 잭. 정말이예요. 사람을 보잖아요. Well, you h.. 픽사연대기 토이스토리2 영원한건 없어 픽사연대기: 토이스토리2 “장난감은 이야기다.” TOY STORY2 (1999) 픽사 단편에서 혼자 체스를 두던 할아버지. 제리. 알고보니 그는 장난감 수리공였다. 한쪽팔이 다 떨어져 나가는 앤디를 거의 새것처럼 고쳐놓는 실력을 보고 있자니 장인의 경지에 오른 아티스트였다. 앤디를 다 고친 후 제리 할아버지는 장난감 가게 사원이자, 앤디를 훔쳐온 ‘알’에게 이렇게 말한다. “전시만 하십시오. 갖고놀면 망가집니다. He’s for display only. You handle him too much, he’s not gonna last.“ 그렇다. 고치는건 장인의 경지였지만 장난감은 전시용이라는 것이 그의 철학이었다. 그리고 ‘우디의 라운드업’ 세트 중 광부인형, 피트도 같은 생각이다. ”우린 (도쿄에 있는.. 제임스카메론 다시읽기 타이타닉 두번째 제임스 카메론 다시읽기: 타이타닉 Part2 “로즈의 감옥 탈출기” 화려한 드레스. 고급차. 부유한 약혼남. 그리고 타이타낙 1등석 탑승. 겉보기에는 남부러울 것 없는 로즈(케이트 윈슬렛)였지만 타이타닉에 탑승하며 이렇게 독백한다. “겉으로는 요조숙녀였지만 속으로는 비명을 지르고 있었죠. Outwardly, I was everything a well-brought-up give should be. Inside, I was screaming.“ 몰락한 집안을 일으켜세우기 위해 약혼이라는 볼모로 잡힌채 타이타닉이라는 감옥에 갇힌셈이다. 그리고 자유러운 영혼, 잭 도슨을 만나면서 자신의 처지를 한탄한다. ”왜, 잭 당신처럼 못할까요?“ 마음대로 수평선을 향해 고개를 들고싶어요. Why can’t I be li.. 마지막액션 슈와제네거, 러닝맨 "Everybody Runs." Last Action Hero_러닝맨 / 마이너리티 리포트 “Everybody Runs” The Running Man(1987) Minority Report(2002) 80년대 미국이 가진힘 중 하나는 미디어와 영상산업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영상산업이 거대해지면서 미디어와 언론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 무기인지 헐리우드는 매우 잘 알고 있었죠. 방송프로듀서가 국가보다 더 힘이 쎈 세상, 영화 러닝맨(1987) 속 2017년의 경찰국가에서는 국가에 밉보이면 잡혀가서 방송프로그램 러닝맨에서 목숨걸고 죽도록 뛰어야합니다. 세상이 짜놓은 판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모습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영화의 상상속 2017년이나 2024년을 살아가는 지금이나 그리고 영화 마이러니티 리포트 속 2054년의 세상에서.. 하우스오브카드 시즌1챕터5 Political Ambiguity 하우스오브카드 시즌1 챕터5 “Political Ambiguity” HOUSE OF CARDS Season 1 Chapter 5 마티 스피넬라는 교원노조의 수석 로비스트다. 대통령과 프랭크 언더우드(하원 다수당 원내 총무)의 교육법 개정에 반집단교섭권 조항 때문에 뿔이 난 상태다. 프랭크는 화가 잔뜩 난 마티 스피넬라에게 말한다. “ 중간지대라는게 있는 겁니다. There is a Middle Ground here, Marty.” 하지만 폭발한 스피넬라는 방을 박차고 나가며 교사들의 파업을 일으킨다. 세상일이 어디 흑백으로만 나뉠 때가 있었는가. 때론 회색지대에 몸담고 있어야 생존하기도 하고 공존하고 공생할 꺼리도 찾는 법이다. “Political Ambiguity 정치적 모호성 !” 특히나 정치인들의 .. 제임스카메론 다시읽기: 타이타닉 첫번째 제임스 카메론 다시읽기: 타이타닉 Part1 “대서양의 바벨탑” 타이타닉이 출항하기 전, 규모에 압도당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감탄을 금치 못한다. 로즈(배우 케이트 윈슬렛)만 빼고. “왜들 그리 야단인지 모르겠네요. I don’t see what all the fuss is about.“ 하지만 교만이 극치에 달한 탑승객들(칼: 배우 빌리 제인 / 루스: 배우 프란시스 피셔)은 이렇게 말한다. ”이게 그 불침선이군요. So this is the ship they say is unsinkable.“ “하나님도 이 배를 침몰시킬 수 없죠. It is unsinkable. God himself could not sink this ship.” 하지만 알다시피 타이타닉은 처녀항해에서 보기좋게 침몰해 버린다. 마치 .. 픽사연대기: 제리의게임(단편) "혼자놀기의 진수" 픽사연대기: 단편 제리의게임 & 토이스토리2 “혼자놀기의 진수” GERI’S GAME (1997) TOY STORY2 (1999) 스스로를 대결 상대로 혼자서 체스를 두는 제리 할아버지 안경낀 본캐와 안경벗은 부캐의 체스 대결 속에 우세한건 부캐 제리. 그러니 게임 내내 들리는건 부캐(안경벗은 제리)의 낄낄대는 웃음소리 뿐이다. 상반된 두 제리의 성격을 보여주듯 본캐 제리는 역동적이라기보다는 정적이다. 토이스토리2 에서도 등장하는 이 정적인 캐릭터이자 장난감 수리공인 제리 할아버지는 고장난 우디를 깨끗하게 고쳐주며 이렇게 말한다. “전시만 하십시오. 갖고놀면 망가집니다. He’s for display only. You handle him toom much, he’s not gonna last. 아이들이 .. 제임스카메론 다시읽기: The Terminator(1984) 제임스 카메론 다시읽기 : 터미네이터 “변화의 순간” THE TERMINATOR(1984년) 영화사에 길이 남을 프랜차이즈 터미네이터의 시작은 메이저가 아닌 B급 저예산 영화였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진정한 필모그래피 시작이며, 아놀드 슈왈제너거에겐 배우인생의 출세작이기도 하다. “I’ll Be Back”이라는 짧고 굵은 명대사도 남겼다. 하지만 진정 이 영화의 큰 의미는 인생의 변화이다. 사라를 구해주러 미래에서 온 병사이자 존 코너의 아버지인 카일 리즈마저 쓰러지자 그를 일으키며 단호한 어조로 외치는 사라코너 “움직여 리즈, Move it, Reese. 일어서 병사 !!! On your feet, Soldier!!!“ 평범했던 여인 사라 코너가 미래의 구원자 존 코너의 어머니로서 여전사로 변화하는 .. 이전 1 ···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