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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연대기 토이스토리2 영원한건 없어

픽사연대기: 토이스토리2
“장난감은 이야기다.”


TOY STORY2 (1999)

픽사 단편에서 혼자 체스를 두던 할아버지. 제리.

알고보니 그는 장난감 수리공였다.

한쪽팔이 다 떨어져 나가는 앤디를
거의 새것처럼 고쳐놓는 실력을 보고 있자니
장인의 경지에 오른 아티스트였다.

앤디를 다 고친 후 제리 할아버지는
장난감 가게 사원이자,
앤디를 훔쳐온 ‘알’에게 이렇게 말한다.

“전시만 하십시오. 갖고놀면 망가집니다.
He’s for display only.
You handle him too much, he’s not gonna last.“

그렇다.
고치는건 장인의 경지였지만
장난감은 전시용이라는 것이
그의 철학이었다.

그리고 ‘우디의 라운드업’ 세트 중
광부인형, 피트도 같은 생각이다.


”우린 (도쿄에 있는) 박물관에서 영원히 함께 살아야 해.
Look, we have an eternity to spend together in the museum.“

앤디에게 돌아가려는
우디를 박스에 감금하면서까지
박물관에서 박제되고자 하는
광부 할아버지 인형 피트는

안드로메다의 기계인간이 되어 영원히 살고자
은하철도999에 몸을 싣는
탑승객들과 흡사하다.

하지만 버즈의 생각은 다르다.


”우디, 넌 전시용이 아냐.
장난감이라고. 넌 장난감이야.
Woody, you’re not a collector’s item.
You’re a child’s plaything. You’re a toy.“

토이는 과연
수집품일까
소모품일까
장난감일까
전시용일까
.....
토이는
스.토.리.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