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88) 썸네일형 리스트형 갱스터 파치노: 스카페이스 스카페이스 Scarface, 1983영화 대부를 통해 갱스터 영화의 전설이 된 알 파치노. 그러나 스카페이스의 토니 몬타나는 대부의 마이클 콜레오네와는 전혀 다른 인물입니다.마이클이 냉철한 판단과 절제된 행동으로 마피아 제국을 지배하는 인물이라면, 토니는 거칠고 천박하며 때로는 뒷골목 양아치에 가까운 인물입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도 굴복하지 않는 깡과 무모할 정도의 배짱만큼은 대단합니다. 알 파치노는 이처럼 극단적으로 다른 두 갱스터를 연기하며 자신의 연기 세계를 확장합니다.여기에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 특유의 1980년대식 과감한 연출이 더해집니다. 현란한 카메라 움직임과 노골적인 폭력, 화려한 마이애미의 밤거리와 조르조 모로더의 전자음악까지. 대부가 고전적인 갱스터 서사시라면 스카페이스는 욕망과 광기로.. 모두가 가면쓰는 세상: 배트맨 비긴즈 배트맨 비긴즈 Batman Begins, 2005“제 마스크를 보여드릴까요?”공포를 무기로 사용하는 허수아비맨의 섬뜩한 질문입니다. 하지만 어디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것이 허수아비맨뿐이겠습니까. 모두가 저마다의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브루스 웨인 역시 낮에는 억만장자 행세를 하고 밤에는 배트맨이라는 가면을 쓰고 살아갑니다. 어쩌면 가면 뒤에 숨겨진 모습이 진짜 자신일지도 모릅니다.“정의는 균형이다.”라스 알 굴은 자신만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웨인 저택을 불태웁니다. 타락한 고담시를 파괴하는 것이 무너진 균형을 바로잡는 길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그러나 누가 정의를 규정하고, 누가 그 균형을 판단할 수 있을까요. 정의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또 다른 폭력. 놀란 감독은 선과 악의 경계가 결코 단순.. 맥가이버 시즌5 에피소드10 맥가이버 시즌 5 에피소드 10. 두 번의 문제이번에는 쌍둥이를 등장시킨 추리 범죄극입니다. 맥가이버의 록 가수 친구 록시와 그녀의 쌍둥이 여동생 칼라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입니다. 서로 똑같은 외모를 가진 두 사람. 누가 누구인지, 무엇이 진실인지 혼란스럽게 만드는 설정이 제법 흥미진진합니다.특히 과거의 사건에 대한 죄책감이 자신을 향한 증오와 자학으로 이어지는 심리적 갈등이 인상적입니다. 결국 가장 무서운 적은 외부의 누군가가 아니라 과거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기 자신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맥가이버 특유의 기발한 임기응변보다는 인물의 심리와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데 무게를 둔 에피소드입니다. 1980년대 후반 유행하던 심리 스릴러와 범죄 미스터리의 분위기를 맥가이버식으로 버무린, 나름.. 이전 1 2 3 4 ··· 9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