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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카메론 다시읽기: 아바타

제임스카메론 다시읽기: 아바타
“본다는 것”

AVATAR (2009)


조지 루카스가
스타워즈 세계관의 창시자라면

제임스 카메론은
아바타 판도라 세계관의
창조주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엄청난 상상력을 결집시켜 만들어놓은
행성 판도라는
자본주의의 속물이 되어가는
인간세상에 대한 반성이자
어찌보면 인간이 다다를수 없었던
파라다이스에 대한 반추입니다.


판도라행성의 나비족들이 말하는
“I See You. 나는 당신을 봅니다.”는
...
사람이든 동물이든
그 생명체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깊이있게
교감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런데 영화 타이타닉에도 역시
같은 대사가 등장합니다.

도즈가 잭의 스케치들을 보면서
나누는 대화에서 말이죠.

(로즈) “재능이 있네요. 잭.  정말이예요. 사람을 보잖아요.
       Well, you have a gift. Jack. You do. You see the people.“
(잭) “당신도 봐요. I see you.”
(로즈) “그래서요? And?”
(잭) “자살은 안 했을 겁니다. You wouldn’t have jumped.”


잭 역시
인간을 이해하며
깊이있게 사람을
그리고 인생을 볼 줄 아는
화가였고,
제임스 카메론 본인이기도 했던 것이죠.

타이타닉에서
제임스 카메론이
‘잭’이라는 아바타를 통해
자신의 철학에 대한 운을 뗐다면

아바타를 통해
I See You 철학을 완성했고
물의길 과 이후에 나올 속편들로
확장된 철학과 세계관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