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88)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생은 사소한것에서부터 THE CROWN S1 E6 “모든 것은 사소한 것에서 시작된다.” 1953년 런던 처음에는 좋았다. 엘리자베스 여왕(클레어 포이 Claire Foy)과 동생(자매)인 마가렛 공주(바네사 커비 Vanessa Kirby)의 관계가. 마가렛 공주가 저녁식사 자리에서 사귀고 있는 피터 타운젠드(벤 마일) 공작을 언니에게 소개하고 속 마음을 털어놓을 정도로. 하지만 일은 사소한 것에서 촉발되었다. 여왕의 대관식에서 마가렛 공주가 피터 타운샌드 대령의 보풀을 떼주는 모습을 한 기자가 포착한 것이다. “I saw her picking a piece of fluff off a man’s uniform. 마가렛 공주가 한 남자의 제복에서 보풀을 떼 주는 걸 봤어요... 제임스 카메론 다시읽기: T2 Judgement Day 터미네이터 프랜차이즈 중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필름은 당연 오리지널 터미네이터의 속편격인 제임스 카메론의 『터미네이터2: 심판의 날』이다. 물(Water)에 진심인 카메론 감독이 액체 금속 살인병기(Liquid Metal Murder Weapon)를 등장시킨 특수효과는 90년대 영화의 볼거리이자 백미였지만 30년이 지난 지금 다시보니, 제임스 카메론은 이야기꾼이자 스토리텔러였다. 앳되고 앳된 「존 코너: 에드워드 훨롱」와 「T-800: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찐한 우정을 나누고 눈물을 배우는 친구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아버지와 아들 그 이상의 관계였다는 걸 깨달았다. 멕시코 국경인근에서 무기를 재무장하며 전열을 가다듬을 때 사라는 둘을 쳐다보며 이.. 002 여인의향기 / 슬픈아픔 Film 002 여인의 향기 / 슬픈아픔 SCENT OF A WOMAN Directed by Martin Brest Starring Al Pacino, Cris O’Donnell 1992 / Universal Pictures 슬픈아픔 – 서태지 4집 트랙 01 나는 몇해전인가 빛을 버리고 어둠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네. 서회장님께, 우리는 살면서 이런저런 계획들을 세우고 실행해 보려 노력하지만 어그러질 때가 많습니다. 예상밖의 일들에 부딪치고, 실패하고 좌절하죠. 세상사 내 뜻대로 굴러가질 않습니다. 오죽하면‘더글로리’에서 동은이가 “신은 통 저를 돕지 않아서요.”라고 했을까요. 그 누구보다 열심히 20대, 30대 그리고 40대를 살아왔는데, 왜 내 삶은 더 나아지지 .. 이전 1 ··· 26 27 28 29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