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피터팬 스필버그: 쥬라기공원3
세 번째 쥬라기공워은
스필버그가 아닌
조 조스턴 감독이 맡은 작품입니다.
스필버그가 연출한
1, 2편에 비해
뭔가 부족한게 많아 보이지만
그래도 쥬라기 프랜차이즈로서의
재미를 선사한 작품입니다.
1편에 이어
다시 3편에 등장한
그랜트 박사(샘 닐)는
둥지에서 랩터 알을 훔쳐
가방에 넣고 다닌 조수 빌리(알렉산더 니볼라)를
나무랍니다.
< 그랜트 박사 >
“최악의 것들은 가끔 좋은 뜻에서 시작이 되지.
Some of the worst things immaginable are being done with the best intentions.”
훔친 랩터알로 인해 랩터의 표적이 되면서
일행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말이죠.
조수 빌리는
좋은 뜻에서 랩터 알을 훔친 건 아닙니다.
욕심에서 훔친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영화의 마지막 순간까지
그랜트 박사 일행들을 생존하게 만든건
훔친 랩터알입니다.
일행을 위협하는 랩터들도
자기 새끼가
알이 다칠까봐
박사 일행을 함부로 공격하지 못한 것이죠.
그랜트 박사 말을 바꿔 말하면
가끔 나쁜 뜻에서 시작된 일이
최상의 순간을 만들어내듯,
인생은 새옹지마
어디로 어떻게 흘러갈지 아무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