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피터팬 스필버그: 잃어버린세계, 쥬라기공원
“Follow the Screams.”
스필버그가 연출을 맡은
쥬라기공원 두 번째 필름
잃어버린 세계에서
마지막 공룡의 등장무대를
대도시 한복판으로 설정합니다.
티라노가 샌디에고 시내 한복판을
활기치고 다니는 상황에서
이안 말콤(제프 골드블룸) 박사와
사라 하딩(줄리안 무어) 박사는
상황을 해결하려고 고군분투 합니다.
어미 티라노를 유인하기 위해
새끼 티라노를 확보한
이 박사 커플은
이제 무시무시하고 화가 잔뜩난
어미 티라노를 찾아가야할 판입니다.
사라: 큰놈(어미 티라노)을 어떻게 찾지?
How will we find the adult?
이안: 비명만 따라가면 돼.
Follow the screams.
그리고 이어지는 대도시 속 비명소리들.
스필버그는 영화계의 마법사 같은 사람입니다.
사람들이 어디에서 비명을 치는지를 알고
어떤 지점에서 스릴과 재미를 느끼는지
진정으로 이해하는 감독이죠.
그래서 사람들의 진정한 비명(영화적 재미)을
잘 쫓아가고
또
잘 끄집어낼 줄
잘 아는
필름속 연금술사입니다.
그러기에 쥬라기공원은
쥬라기월드 시리즈로 이어지고
각종 스핀오프와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면서
영원한 프랜차이즈로
지속되나 봅니다.
이게 스필버그의 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