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크라운 시즌1 에피소드7
SCIENTIA POTENTIA EST 아는 것이 힘>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학창시절 헌법 말고는 제대로 교육받은게 없었다고 느낀
엘리자베스 여왕은 엄마에게 불평을 늘어놓는다.
“어쩜 저를 이렇게 방치히신 거예요?”
“지금 어머니인 나를 비난하는 거니?”
여왕의 직위에 앉아 다양한 사람들을 다양한 주제로 만나는 것이 버거웠던
엘리자베스 여왕은 이튼칼리지 학창시절
부학장님께 했던 질문들을 떠올리며 푸념한다.
“학창시절에 문학, 철학, 과학을 좀 더 공부해야 하지 않느냐고 부학장님께 물었던 적이 있어요.
그게 아니더라도 배울게 많다고 하셨죠.
그래도 배우는게 맞지 않았을까요?
At the time of my education, I asked the Vice Provost, if we shouldn’t spend a bit of time on Literature, Philosophy, Science.
He felt I had enough on my plate as it was. But don’t you think I should have learned about it“
“왜지 Why?”
“알건 알아야 하니까요.
Well doesn’t one have a duty to know certain things?“
처칠과 외무장관의 건강악화와 같은 국가 중대사를
어린 여왕에게 숨기려 했던 괘씸한 내각 고위직들을
배움이 부족한 자기가 어떻게 다루어할지 몰라 나오는 한탄이었다.
하지만 여왕의 개인교사 호그교수는 답한다.
이것은 교육이나 총명함의 문제가 아니라
진실성과 원칙의 문제라고.
‘하지만 이건 교육이나 총명함의 문제가 아닙니다.
진실성과 원칙의 문제죠.
폐하께서는 그들(총리 내각)과 대적할 능력이 없다고 하시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헌법을 수년간 아주 꼼꼼하게 공부하지 않으셨습니까?
폐하는 가장 중요한 교육을 받으셨습니다.
But this isn’t about education or intelligence.
This is about integrity and principle.
Ma’am, you say you don’t have what it takes to do battle with these people.
You DO.
You were drilled for years in the finer points of our Constitution.
You know it better than me, better than all of us.
You have the only education that matters.
“그럼 내가 어떻게 하면 되죠?
So what would you have me do?“
“그들을 불러서 아이들처럼 따끔하게 질책하십시오.
Summon them and give them a good dressing down like children.“
꼿꼿한 노장 처칠을 불러낸 여왕은 늙은 총리를 세워두고 따금하게 혼낸다.
어찌할바 몰라하는 처칠을 보고있으면 민망할 정도로.
여왕은 교육이 부족한게 아니었다.
학창시절 중요한 것을 이미 배웠었다.
그리고 배움을 바탕으로 경험을 쌓아가며 더 성장해 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가 정말 알아야할 모든 것은 어렸을 때 이미 배웠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