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겸손은 미덕일까 약점일까: HOUSE of CARDS S1 Chapter3

<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1 챕터3
HOUSE OF CARDS Season1  Chapter3 >
“겸손은 미덕일까? 약점일까?”


겸손은 우리삶의 미덕이기도 하지만
때론 나를 가스라이팅하는 독이 되기도 한다.

프랭크의 지역구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문제가 생긴다.
프랭크가 설치한 복숭아 조형물, 피초이드 때문에 어린 소녀가 죽은 것.
소녀의 유족들 뒤에서 소송을 부추기는 프랭크의 정적들.

하지만 프랭크 언더우드는 ‘겸손’을
정치인으로서의 권모술수로 활용해 이 위기를 넘긴다.


프랭크가 소년의 부모들을 설득하고 나서 치는 대사.

“겸손이 그들의 자랑이자 강점이죠.
약점이기도 하고요.
그들에게 자신을 낮춘다면
당신이 원하는 모든 걸 해줄 겁니다.
Humility is their form of PRIDE.
It is their STRENGTH. It is their WEAkNESS.
And if you can humble yourself before them,
they will do anything you ask.“

위기를 모면할 뿐 아니라
겸손을 미덕으로 살아온 지역민들(유족들)을 농락하는 수준이다.


우리가 어릴 적부터 보편적 가치라 여기고 배워온
삶의 태도와 미덕들은
이제와 돌이켜보니
상황과 맥락에 따른 상대적 가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