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동에도 아침이와요
“후련과 허탈”
요즘은 비정한 엄마들이
자주 드라마에 등장합니다.
아마도
매정한 부모들의
기가 찬 기사들이 보도되고 알려지고
조금씩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과정일 겁니다.
들레 간호사님의 엄마도
매정한 캐릭터입니다.
마음이 모질지 못하고
천성이 착한
들레 간호사님은
핏줄이라는 이유로
엄마를 인생에서 잘라내지 못하고
불행의 구덩이 속을 견뎌왔습니다.
하지만 연예를 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면서
자아를 찾아가면서
자신을 불행의 족쇄에 묶어두던
엄마를 과감하게 잘라냅니다.
“엄마를 버렸어요.
되게 후련한데 ...
되게 허탈해요.”
불행의 씨앗을 없애서
속이 후련하지만
(보고 있는 사람들도)
마음 한편 허탈함 역시 어쩔 수 없이
감내해내야하는 감정입니다.
하지만 허탈함을 걱정해서
행동하지 못하면
후련한 인생은 결코 오지 않습니다.
내 삶에서
날 옥죄고 있는 족쇄들을
과감하게 잘라내야 합니다.
허탈함을 감내하서라도.
안그러면 평생
정신적 고통속에
살아야 할테니까요.
행복은
무엇을
얻는게 아니라
무엇을
버리는 건가 봅니다.